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부동산 이야기] 2024년 주택 시장

지난해 12월의 마켓을 살펴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상황을 볼 수 있다.     매물이 증가하고 이자율이 급락하면서 주택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주택 거래량의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첫째 주 재융자가 19% 증가한 것으로 CNBC 방송이 전하고 있다.     주택 거래 특징은 셀러들이 확실히 매매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에 빠르게 거래가 이루어졌다. 소유주가 고령일 경우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주택매매에 관여하고 있고 고가의 오퍼에 대한 선호도가 우선시 되고 현금 거래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동일 지역이라고 해도 관리 상태가 좋고 단독주택 선호도가 높으며 오버프라이스로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나타나고 있다. 또 복수 경쟁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리스팅한 주택은 오랜 기간 오퍼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계절적인 슬로우 마켓 상황에서 ADU 유닛을 추가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리스팅하는 전략은 당분간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리스팅 중 매매가 안 된 비율이 약 11.1%를 나타내고 있고 이러한 매물들은 모기지 이자가 추가 하락한다면 결국은 팔리겠지만 적당한 가격 책정과 주택 리모델링으로 그 시기를 앞당겨야만 한다.     지난해 11월과 12월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현장에서 느끼지만, 올해 예상되는 연준의 3~4회에 달하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고 이는 모기지 하락으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재융자의 시기가 도래한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주택시장 중 최근 4분기 기간 중 10% 정도의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중간 가격대와 높은 수요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지역들은 인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지난해 같이 주택 매매의 가장 큰 수요층은 60세 이상으로 전망되며 좀 더 젊은 실소유 층이 진입 가능해야만 안정적인 주택 시장이 유지 가능하다고 본다.     렌트비는 전반적으로 약간의 하락 추세를 보이고 테넌트에 대한 보호 정책이 강한 지역이나 실업률 상승 예상 지역들은 공실률 증가와 렌트비 추가 인하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구매나 유지 시 가장 중요한 캘리포니아의 문제는 바로 보험일 것이다. 지난해 주택 보험가입이 불가한 경우 이용하는 주 정부의 페어 플랜(Fair Plan)의 이용률이 20% 증가했다. 페어 플랜의 경우 가입 시의 커버리지 혜택이 일반 주택보험에 비해 크지 않아서 재난 시 충분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 하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     콘도 경우 올해 HOA 상승 요인 중 가장 큰 원인으로 보험 인상을 꼽고 있고 작년과 비교하면 재해 노출 빈도에 따라서 최고 100~200달러 정도의 추가 상승 요인도 예상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소매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로서리 스토어나 약국, 주유소나 편의점 등에 대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두 자릿수 이상의 거래량 증가가 몇 달간 계속되어야만 좀 더 활발한 부동산 시장의 모습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 시장 주택 시장 단독주택 선호도 주택 거래량

2024-01-03

6, 7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6, 7월 남가주 부동산시장 동향이 궁금합니다.     ▶답= 6월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3.3% 하락하고 median 가격이 $410,200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차이를 고려해도 거래량이 실제로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특별히 7%대의 모기지에도 불구하고 매매가는 상승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6월 기준 median 단독주택 매매가가 $1,296,000이었고 남가주 지역의 주택 구매자 중 20-30대의 비중은 20% 미만이었습니다.     최근의 바이어들은 최신 업그레이드와 가전제품이 매매에 포함되고 오랫동안 집주인이 관리를 잘한 주택이 단기간 수익창출을 위한 플립형 투자 주택보다 선호도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정원의 관리 상태나 에너지 절약형 주택, 너무 어둡지 않은 구조, 패티오와 댁(DECK)의 상태, 복층구조에서 일층에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이 있는 구조, 추후 ADU의 건축이 가능한 곳들에 더 프리미엄이 붙게 됩니다. 최초 2주 정도 내에 에스크로가 열리는 매물이 비교적 탈 없이 크로징이 되므로 최초의 가격산정 시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이어의 경우 사전 융자 심사를 통한 풀닥 기준으로 융자를 사전 승인받고 오퍼 단계에서 융자 컨틴젼시 조건부 조항을 없애는 론 commitment 프로그램으로 좀 더 강력한 오퍼를 준비해야 하며 몇년 내로 풀닥 기준으로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재융자가 가능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외곽에서 LA, 오렌지카운티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에 대략 1500sf 정도의 선호 매물에 실거주자나 투자자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외곽지역의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저가 중심의 단독 매물이 선호되지만 매매가 둔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거래량이 계속 떨어지고 모기지가 7-8%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바이어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지역별로 가을 이후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되는 지역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근의 테넌트들은 주로 주택 매매 후 재구매 전까지 렌트를 원하는 경우, 기존의 수년간 테넌트였으나 집주인이 퇴거를 원하는 경우, 단독주택의 렌트를 위해서 가족단위로 외곽지역을 쇼핑 하는 경우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미국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부동산시장 주택 거래량 남가주 지역

2023-07-25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5>

지난 전국 3월 집값이 두 달 연속 반등했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3월 주택 지수가 전월보다 약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들을 측정하는 이 지수는 지난 2월 0.2% 반등한데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지난 3월 집값은 약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문가들은 매물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6월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3월 반짝 반등한 이후 다시 둔화로 돌아서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약 3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LA 카운티 내에 아파트 부동산 매매도 저조한 상태이다. 주요인은 치솟고 있는 대출 금리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맨션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약 11% 감소했다. 지난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7.5% 감소했다.     아파트 부동산 매매가 급감함에 따라 판매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아파트, 콘도 개발 업자들이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인플레이션으로 투자가들이 투자를 멈추고 시장을 주시하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추기도 있다는 분석이다. 높은 세법 등이 아파트 시장을 둔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난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이루고 있다. 페니맥이 공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79%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     부채 한도 합의안은 하원을 통과한 후 상원으로 넘겨졌으나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므로 연준의 또 다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예상된다.     그래서 여전히 가격 부담이 있는 대다수의 바이어들은 엘에이 근교에 있는 위성 도시들이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 위성 도시 중에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적합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팜데일, 랭캐스터에 캘리포니아 주화인 파피꽃이 만발하는 시기이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고 공기가 맑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향후 북가주 프레즈노에서 내려오는 고속철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결되는 고속철의 중간 기착점인 팜데일은 한국의 천안 삼거리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며 첫 주택 구입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출퇴근 시간을 피하면 발렌시아 지역은 약 35분,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은 약 1시간 거리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구입해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빠른 정보와 고정 개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라스베이거스행 재택근무 아파트 부동산 아파트 시장 주택 거래량

2023-06-07

4월 메트로밴쿠버 지역 집값 다시 상승 반전

 4월에 메트로밴쿠버나 프레이저밸리의 주택 가격이 작년 동기대비해서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가격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의 4월 주택 거래 통계 발표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이 117만 700달러였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7.4%가 하락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2.3%가 상승한 가격이다.   각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191만 5800달러로 전년에 비해 8.8%가 하락한 반면, 전달에 비해 2.9%가 상승했다. 다세대는 107만 8400달러로 작년에 비해 6.1% 하락했으나 전달에 비해 2.15가 올랐다. 아파트는 75만 2300달러로 작년에 비해 3.1% 하락, 전달에 비해 2% 상승을 했다.   이렇게 주택가격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전체 주택 거래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4월 3218건의 주택거래량에 비해 올 4월에는 2741건으로 16.5%가 줄었다.   이는 지난 10년간 계절 평균인 3249건에 비해서도 15.6% 낮은 수준이다.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808건으로 16.3%가, 다세대 주택은 500건으로 13.5%가, 그리고 아파트는 1413건으로 16.5%가 작년 4월 대비 거래가 감소했다.   4월 Multiple Listing Service® (MLS®)에 남아 있는 활성매물 건 수는 4307건으로 작년 4월에 비해 29.7%가 감소했다. 이는 10년 평균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프레이져밸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FVREB)의 발표에서도 전체 벤치마크 주택가격이 99만 2000달러로 전달에 비해 2.8%가 상승했다.   각 주택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144만 2900달러로 전년에 비해서는 17.8% 하락에 전달 대비 3.8% 상승을, 타운하우스는 80만 8000달러로 13.3%하락과 1.7% 상승, 그리고 아파트는 53만 200달러로 9.8% 하락과 1.6% 상승을 보였다.   주택 거래량은 1554건으로 작년 4월에 비해 5.1% 감소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4월 Multiple Listing Service® (MLS®)에 남아 있는 활성매물 건 수는 4632건으로 작년 4월에 비해 14% 적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2.2% 증가했다. 그러나 이렇게 낮은 매물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표영태 기자메트로밴쿠버 지역 상승 반전 메트로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량

2023-05-03

2022년 밴쿠버 주택 거래량 전년 대비 34.4% 감소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라,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도 작년 하반기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4일 발표한 그레이트밴쿠버 지역의 작년 한 해 주택 거래량은 2만 8903건이었다.     이는 작년 4만 3999건에 비해 34.3%가 감소한 것이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됐던 2020년 3만 944건보다도 6.6%나 감소했다. 작년도 거래 건 수는 10년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13.4%나 낮은 수준이다.     작년도에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5만 3865채로 2021년 6만 2265채에 비해 13.5% 감소했고, 2020 5만 4305채보다 0.8% 적었다. 작년 전체 매물 건 수는 10년 평균보다 3.2% 낮은 수준이었다.    이렇게 매물 건 수는 감소했지만 작년 12월 현재 활성매물 건 수는 7384채로 1년 전보다 41%나 늘어났다.     작년 MLS® 주택가격지수(Home Price Index) 결합 벤치마크 가격은 111만 4300달러로 2021년 12월에 비해 3.3% 하락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1.5%, 그리고 지난 6개월 사이에는 9.8%나 하락했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는 기본적으로 작년 기준금리 인상이 모기지 대출 부담을 늘리면서 주택 거래량이 위축됐고, 따라서 주택가격도 하락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급격한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 높은 대출 비용에 적용할 지에 따라 주택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을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거래량 기준금리 인상 주택 거래량 밴쿠버 주택

2023-01-04

모기지 이자율 5%대가 중요한 이유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콜드웰 뱅커]

▶문= 최근의 주택시장 상황과 현명한 내 집 마련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 최근 10월 말부터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기지가 7%대에서 5%대로 하락했고 모기지 렌더들이 적은 페이먼트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3년간 이자 할인 혜택이 가능한 바이 다운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으면서 주로 $500,000대 주변의 매물들이 매매에 적극 이용되고 있고, 감정가가 비교적 높게 나와서 클로징 비용을 셀러에게 크레딧을 요구하는 경우 기존에는 꺼려 하던 VA나 FHA 융자 같은 프로그램도 셀러들이 수용하면서 거래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컨포밍융자 리밋이 오렌지나 LA 카운티의 경우 $1,089,300, 그리고 기타인 랜드 지역의 경우 $726,200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좀 더 많은 바이어들이 컨포밍 융자 범위 내에서 주택 구입이 가능해지게 되고 주로 남가주 지역의 단독주택의 매매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모기지 이자율이 5%대에 머물고 추가로 이자율이 하락해야만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LA 외곽지역들에서 지난 3개월간 평균 렌트비가 10% 미만으로 하락하고 있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범위 내에서 렌트비와 매매가격의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테크 업종을 중심으로 한 하이 인컴의 일자리가 감소세이고 높은 이자율로 고가 주택 매매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셀러들의 경우 금년 8,9월과는 다르게 보다 급하게 처분하기보다는 천천히 기다리는 방식으로 시장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전국 주택 가격이 $400,000대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여러 전문기관에서 전망하고 있지만 이러한 예측이 반드시 맞을 거라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높은 건축비와 여러 인허가 관련 문제, 높은 모기지를 포함한 구입 비용의 상승으로 신규 주택 건설이나 구입이 주춤하며 아직까지도 렌트 수입을 위한 다세대 아파트 건설에 신규 주택 공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 구입이 당장 불가능한 바이어들의 경우 당분간은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고 주택 구입이 가능하더라도 최대한 저렴한 페이먼트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서치하고 항상 융자 가능 조건을 모기지 이자율 5%대에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구입 후에도 유리한 조건의 재융자가 가능한 재정적인 상태를 추후 수년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콜드웰 뱅커미국 이자율 주택시장 상황 주택 구입 주택 거래량

2022-12-20

타운 주택시장 찬바람, 거래 42% 급감

  모기지 이자가 7%대를 유지하면서 LA한인타운 주택시장에 냉기가 휘몰아쳤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주택 거래가 한산했다.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9월의 감소율 32%에 비교해서 감소 폭이 더 확대됐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10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10월의 96채보다 40채(42%)가 줄어든 56채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거래 건수가 100채를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는 7% 선의 모기지 이자와 고물가를 주택 거래량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선에 머물면서 주택 매입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집값이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지만 워낙 큰 폭으로 오른 탓에 바이어가 실감하지 못하면서 주택시장 냉각이 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20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채보다 20채(50%)가 줄었다. 직전인 9월(39채)보다도 19채(49%)가 줄어서 감소세가 확연했다. 〈표 참조〉   다만, 거래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는 주택 몇채가 포함되면서 집값의 중간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도 978달러로 크게 뛰었다.     단독주택의 10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4일로 전년 동월의 21일보다 8일이 더 길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고가의 단독주택 거래가 늘면서 10월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실거래량은 반 토막 나면서 거래 한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도   LA한인타운의 콘도 매매 역시 34% 감소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38건과 비교해서 13건(38%) 줄어든 25건을 기록했다. 전달의 23건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콘도 가격은 전년 동기와 지난 9월과 비교해서 강세를 보였다. 10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3만 달러로 작년 10월의 67만4500달러 대비 8%를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 9월의 84만 달러와 비교하면 13%나 떨어진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 역시 587달러로 작년 10월과 전달과 비교해서 각각 6%와 8% 하락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밑돌았다. 10월의 비율은 98.06%로 전년 동월의 99.78%보다 1.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는 의미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LA한인타운에 집을 마련하려는 바이어가 단독주택보단 매입 여건이 나은 콘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임대수익용 주택도 작년보다 39%나 줄었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 타격을 받았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투자용 부동산의 경우, 모기지 이자율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향후 여건도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4.60%였다. 작년 동월의 94.90%보다 소폭 낮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셀러와 바이어 모두 모기지 이자율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 선을 유지하고 계절적으로 거래가 줄어드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더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바이어마켓이 확연해지면서 실수요 목적의 주택 거래는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찬바람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시장 주택 거래량

2022-11-13

메트로밴쿠버 10월 주택거래 전년 대비 감소세 이어가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거래량이 주택 시장이 과열됐던 작년과 달리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발표한 10월 주택 거래 통계에 따르면 총 거래량이 1903건으로 작년 10월 3494건에 비해 45.5%나 감소했다. 전달의 1687건에 비해서는 그래도 12.8% 증가했다.   10년 간 10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는 33.3%나 낮은 수준이다.   주요 감소 원인으로 인플레이션과 높아지는 대출 금리가 지적됐다.     10월에 새로 4033건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이로써 총 활성매물은 9852건이 돼, 작년 10월에 비해 22.6%나 늘어났다.   활성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9.3%로 단독주택은 14.3, 타운하우스는 21.6, 그리고 아파트는 23.2로 그나마 다세대 주택일수록 상황이 나았다.   MLS® Home Price Index의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의 평균 주택가격은 114만 8900달러이다. 이는 작년 10월에 비해 2.1%가 높은 가격이지만, 9월에 비해서는 9.2%가 내려간 수준이다.   써리와 랭리 등 프레이저강 이남 지역을 담당하는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FVREB)에 따르면 10월 주택 거래량은 901건이었다. 이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53.5%나 크게 감소한 수치다.   총 활성 매물은 5642채로 작년 10월과 비교해 63.7%나 늘어났다.   활성 매물 대비 거래량은 16%에 머물렀다.   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작년 10월과 비교해 단독주택은 같은 수준을, 타운하우스는 7.7%, 아파트는 11.5% 높은 수준이다.   벤치마크 가격에서 단독주택은 143만 6400달러로 전달에 비해서 1.8%, 전년에 비해서 0.8% 낮아졌다. 타운하우스는 80만 98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5%내렸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7.7% 높았다. 아파트는 52만 7900달러로 전달에 비해 0.5% 하락, 전년에 비해 11.5%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 주택거래 전년 주택 거래량 하락 전년

2022-11-03

LA 셀러 원하는 가격 다 못받고 집 팔았다

  지난 8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의 냉기가 이어졌다. 집값과 모기지 이자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35%나 감소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8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8월의 127채보다 45채(35%)가 줄어든 82채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거래 건수가 100채를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가 5% 후반대에 형성되면서 주택 매입 비용 부담 커진 데다 집값의 추가 하락 가능성 때문에 바이어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채보다 27채(43%)가 감소했다. 다만, 직전인 7월(30채)보다는 6채(20%)가 증가했다.     〈표 참조〉   특히 거래 가격은 작년보다,  지난달 보다도 더 비쌌다. 8월 중위 거래 가격은 179만25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72만5000달러보다 7만 달러(4%) 더 웃돌았다. 전달의 167만6500달러와 비교하면 7%나 더 높은 가격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8월의 839달러보다 3%가 웃돈 863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인 7월의 920달러와 비교하면 6%가 내려앉았다.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4일이었다. 지난해의 36일과 비교하면 12일이 단축됐다. 하지만 전달의 25일보단 하루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8.55%였다. 2021년 8월의 98.59%와 비슷했다. 100%를 하회했다는 것은 매매 가격이 셀러가 원하는 가격을 다 받지 못하고 팔았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집값 급락을 우려한 셀러들이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며 “가격만 맞으면 바이어의 복수 오퍼도 기대할 수 있지만, 셀러들이 가격 인하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콘도   지난 8월에는 LA한인타운의 콘도 거래가 대폭 줄었다.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44건과 비교해서 23건(52%) 줄어든 21건이었다. 전달의 24건보다 더 적었다.   8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7만9000달러로 작년 8월의 69만9500달러보다 11% 웃돌았다. 지난 7월의 70만2500달러와 비교하면 11%가 오른 가격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도 624달러로 작년 8월 대비 4% 상승했다. 전달의 609달러와 비교해서는 3% 높은 수준이다.       8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2일로 지난해의 21일보다 하루가 단축됐다. 전달의 69일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짧아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 역시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100%를 밑돌았다. 이 비율은 98.38%로 전년 동월의 100.07%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콘도 시장의 경우, 거래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여전히 가격은 강세를 띠었다”고 전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늘었다. 8월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도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거래가 완료된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달보다 3채 증가한 25채였다. 특히 2021년 8월의 20채보다 5채(25%)가 더 매매됐다. 거래 중위 가격은 186만5000달러로 작년 8월보다 42만 달러(29%) 이상 더 높았다. 전달의 167만5000달러와 비교해도 11%가 높은 수준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뛴 494달러였다. 전달의 500달러와 거의 비슷했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8일로 작년 8월(67일)보다 대폭 단축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8.7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월의 96.98%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올 7월의 96.41%와 비교해도 2% 이상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모기지 금리가 6%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데다 또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어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도 계절적으로 둔화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셀러 한인타운 la한인타운 주택 주택 거래량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2022-09-14

냉기 흐르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

LA한인타운 내 주택 시장에도 냉기가 흐르고 있다. 집값과 모기지 이자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과 콘도미니엄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3%가 줄었다. 전달의 전년 대비 감소 폭(36%)보다 7%포인트가 더 확대됐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7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7월의 95채보다 41채(43%)가 감소한 54채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는 “경기 하강에다 주택 매입 비용 증가 때문에 주택 바이어들이 쉽사리 나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0채로 작년 동월 55채보다 25채(45%)가 줄었다. 직전인 6월(37채)과 비교해도 7채(19%)가 줄어든 것이다.〈표 참조〉   중위 거래 가격은 167만65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68만1000달러와 비슷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7월(860달러)보다 7%가 더 높은 920달러였다. 전달인 6월의 937달러와 비교하면 약 2%가 내려앉았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5일이었다. 지난해의 37일과 비교하면 12일이 짧아졌다. 하지만 전달의 21일에 비해서는 4일이 늦은 것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1.62%였다. 2021년 7월의 101.81%와 큰 차이가 없었다. 100% 이상이라는 뜻은 7월 거래 가격이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았다는 것이다. 오퍼 경쟁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LA한인타운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비교해서 스퀘어피트 당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더 올랐다”며 “매물 품귀현상이 심한 단독주택은 아직 가격 경쟁이 있을 정도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집값이 적정 수준에 나오면 바이어 간 경쟁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콘도   단독주택에 이어 콘도 역시 전년 동월보다 40%나 줄었다. 7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40건과 비교해서 16건(40%) 줄어든 24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의 26건보다 더 적다.   7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0만2500달러로 작년 7월의 72만4000달러보다 소폭 밑돌았다. 지난 6월의 74만8000달러와 비교하면 6%가 적은 수치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작년 7월 대비 7% 오른 608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의 651달러와 비교해서는 7% 낮은 수준이다.       7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69일로 지난해의 26일보다 43일이나 늘어났다. 전달의 41일과 비교해도 25일이나 길어진 것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했다. 7월 비율은 98.87%로 지난해 7월의 98.37% 수준과 유사했다. 셀러 호가보다 아래로 콘도가 팔렸다는 의미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콘도 시장은 거래량도 가격도 모두 작년만 못했다. 콘도는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모기지 금리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LA 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엇갈리 경제 지표가 예비 바이어들의 주택 매입 판단을 흐리게 하면서 상당 기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주택시장 달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량 주택 바이어들

2022-08-15

바이어 마켓 진입하며 거래량 감소 전망

모기지 이자의 등락 폭이 커진 데다 주택 시장 둔화가 감지되면서 향후 주택 시장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물이 늘고 구매 의사를 철회하는 바이어가 증가한다는 소식에도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오름세다. 여기에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다는 지표에다 시장은 강세를 보이는 등 엇갈린 주요 경제 지표에 바이어와 셀러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 부동산 업체 레드핀,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국채모기지기관 등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주택 시장에 대해 ▶모기지 이자 안정화 ▶작년 대비 재고 증가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 ▶주택 구매력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기지 이자 안정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올 1월 3.22%에서 6월에 5.81%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지난주 평균 모기지 이자가 최근 몇 주 동안 5.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모기지 이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월페이먼트가 전년보다 50%가 증가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모기지 이자가 5.81%로 고점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등락이 있겠지만 결국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대폭 인상이 이미 모기지 이자율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모기지 이자가 6%에 이를 것으로 봤다. 6% 선에서 주택 시장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고 증가   주택 시장이 둔화하면서 바이어간 오퍼 경쟁은 잦아들어 예비 주택 바이어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고 관망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주택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올해 주택 거래량은 작년보다 13%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택 시장의 동향을 지켜봤던 셀러들이 집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주택 재고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제프 터커 질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주택 구매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 부족이 심화했다. 하지만, 거래량 축소로 매물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 6월 주택 재고량은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로 돌아섰다. NAR 6월 주택 매물은 전월보다 9.6% 1년 전보다는 2.4%가 늘었다.   ▶집값 상승세 둔화   지난 6월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41만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3.4%였다. 하지만 2021년 6월의 2020년 6월 대비 집값 상승률인 23%와 비교해서는 오르는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더욱이 신축 주택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과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는 5월 신축 주택의 중간 가격이 전달의 44만4500달러에서 40만2400달러로 4만 달러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 가격도 이런 내림세로 전환된다면 주택 가격 오름세가 더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매매가 이루어진 주택 10채 중 9채는 기존 주택이며 신축은 1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NAR의 2020년 주택 가격 상승률은 11%다. 2021년 전년 대비 상승률인 16.9%와 비교하면 6%포인트 가까이 내린 것이다.   부동산 업계는 “하반기 매물이 주택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더 길어지고 가격도 하향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며 “바이어의 가격 협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구매여력 악화   1989년 이래 주택구매여력은 악화일로에 있다. 현재 주택 시장은 주택 수급난에 기인한 기록적인 주택 가격 탓에 구매 여력이 대폭 떨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변할 것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샘 카터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주택 구매 활동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바이어들의 주택구매여력은 쉽사리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방 정부의 조치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촉발했다”며 “집값 상승세가 더 완만한 속도로 바꾸겠지만,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택 바이어의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그들의 주택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거래량 바이어 주택 거래량 주택 시장 주택 구매력

2022-08-11

셀러 가격 낮춰도 주택 안팔린다

지난 5월 LA의 주택 거래량이 1년 만에 25%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대 22% 이상의 셀러가 알아서 호가를 낮춰서 제시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24일 ‘리맥스 부동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9991건이었던 LA 시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달은 7553건으로 24.4% 줄었다.   리맥스 측은 “LA의 감소율은 전국 주요 도시 중 단연 최대였다”며 “통상 5월은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하지만, 올해는 전국 평균 거래가 8.5% 줄었다”고 설명했다.   LA의 뒤를 이어 마이애미는 1만1392건에서 8835건으로 22.4% 감소했고, 샌디에이고는 3591건에서 2858건으로 20.4% 줄었으며, 워싱턴 DC는 1만391건에서 8673건으로 16.5% 위축됐다.     LA ‘리맥스 에스테이트프로퍼티스’의 제임스 샌더스 대표는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LA 주택시장의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5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하면 LA의 주택 수요는 10~15% 줄었고, 공급은 36%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LA의 주택 매물 중 호가를 낮춘 비율은 부동산 업체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22% 까지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질로’는 10%, ‘레드핀 부동산’은 22.8%의 LA 주택 매물이 지난달 호가를 낮췄다고 각각 발표했다.   레드핀은 “지난해 5월 LA의 셀러 중 호가를 낮춘 비율은 10.7%였지만 올해는 2배가 넘는 22.8%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격 부담이 줄었지만, 바이어를 가로막은 것은 올해 들어 급등한 대출 금리로 모기지은행협회(MBA)는 5월 전국 모기지 월 페이먼트 중간값이 지난해 1394달러에서 올해 1960달러로 566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해 5월 2.96%에서 지난달 5.23%로 오른 까닭이다.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지는 등 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샌더스 대표는 “5월 기준 지난 1년간 LA에서 팔린 주택은 호가보다 평균 3.3% 높게 거래됐다”며 “홈오너들이 지난 10년 가까이 집값이 오르며 상당한 에퀴티를 쌓아둔 상태로 압류나 급매 등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주택 셀러 주택 거래량 주택 매물 la 주택시장

2022-06-26

LA 집값 80만불 회복, OC 132만불 돌파

지난달 LA 집값이 3개월 만에 다시 80만 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OC 집값은 20% 이상 오르며 132만 달러 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17일 ‘2022년 4월 주택 거래 가격 보고서’를 발표하고 남가주 6개 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 참조〉   LA는 전월 대비 2.6%, 전년 대비 10% 각각 상승한 80만1680달러로 석 달 만에 80만 달러 대를 회복했다. 지난 1월 80만960달러였던 LA의 집값은 2월 77만3490달러, 3월 78만105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는 지난해 9월의 86만6050달러였다.   OC 집값은 전년 대비 20.5% 상승하며 13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0만 달러, 4월 110만 달러, 올 2월 120만 달러, 3월 130만 달러 돌파에 이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샌버나디노는 전년 대비 22.2%로 남가주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50만 달러 돌파까지 5000달러를 남겨뒀다. 샌디에이고와 벤투라도 두 자릿수로 상승하며 100만 달러 고지 쟁탈전에서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늦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시장 전반에 강하게 퍼져 있다”며 “리스팅 매물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로 이에 따른 가격 상승세는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주택 매물은 LA 권역이 1.9개월 치로 전월 1.7개월 치보다 늘었다. 현재 속도로 팔리면 리스팅 매물이 고갈되는 기간을 나타낸 것으로 인랜드 지역도 1.9개월 치로 전월의 1.6개월 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전체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도 전월 대비 4.2%, 전년 대비 8.7% 각각 오른 88만4890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년 대비 8.7%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소였지만, 전월 대비 4.2% 상승률은 지난 43년간 3월 대비 4월 평균 상승률 2.3%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대신 가주 전체의 주택 거래량은 연율로 41만9040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9%, 전년 대비 8.5%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월 대비 거래량 감소율은 4개월 사이 최대로 올해 들어 1~4월 누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행지표 성격인 4월 잠정주택판매가 2년 사이 최소를 기록하는 등 지난 12년 사이 가장 뜨거웠던 주택시장이 정상화 수순으로 돌입했다”며 “무엇보다도 집값과 금리 동반상승에 따른 바이어의 부담이 심화하면서 하반기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집값 회복 평균 상승률 주택 거래량 기존 단독주택

2022-05-17

높아지는 모기지 금리, 주택 거래 큰 폭 하락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크게 올린 가운데, BC주의 4월 주택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거래 총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12일 발표한 4월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Multiple Listing Service® (MLS®)를 통한 주택 거래량은 8939건이었다. 이는 작년 4월에 비해 34.9%나 줄어든 수치다.   주택당 평균 거래 금액은 작년 94만 3765달러에 비해서는 12.9%가 오른 106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총 거래 금액은 26.5%가 감소한 95억 달러에 머물렀다.   BC부동산협회의 수석 경제분석가는 "캐나다의 모기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10년 이내 처음으로 4%를 넘겼다"며,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BC주의 주택 수요가 정상화 수준을 밟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주택 공급 물량은 현재도 매우 빠듯한 상황으로 작년 4월보다 활성화된 매물 수는 7.5%가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주택 수요가 점차 감소하면서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BC주의 올해 4월까지 누적 주택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7%가 감소한 384억 달러이다. 누적 거래량도 작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한 3만 5618건이었다.     그레이터밴쿠버 지역의 4월 평균 주택가격은 134만 968달러로 작년 4월에 비해 10.7% 높았다. 반면에 활성 매물 건 수는 9176건으로 작년 1만 749건에 비해 14.6%가 감소했다. 활성 매울 대비 판매 비율은 작년 4월 46.6%에서 35.8%로 크게 떨어졌다.   표영태 기자모기 금리 주택거래 통계자료 주택 거래량 주택 수요

2022-05-12

LA 주택 중간가 80만불 아래로

지난달 남가주의 집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변수를 뚫고 두 자릿수 상승세를 회복했다. 다만 최근 3개월 추이를 보면 남가주에서 유일하게 LA는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가주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존 단독주택 기준 LA와 OC의 중간 집값은 전년 대비 각각 12.6%와 26.6% 올랐다.   〈표 참조〉   리버사이드 등 다른 4개 카운티도 15~18% 상승률을 보여 6개 카운티가 모두 작년비 두 자릿수 상승률로 복귀했다.   CAR은 ‘2월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만든 불확실성으로 이자율이 올랐지만 가주 주택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총평했다.   다만 LA는 전월 대비 유일하게 3.4% 하락해 중간값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사상 첫 80만 달러를 돌파한 LA의 집값은 9월 88만605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12월 82만6500달러, 지난 1월 80만960달러에 이어 지난달 80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반면 OC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5.4% 상승한 126만 달러로 사상 첫 12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사상 첫 100만 달러를 넘어선 OC의 집값은 최근 3개월을 포함해 꾸준히 올라 1년여 만에 20만 달러 이상 오름세를 달성했다.   또 리버사이드도 꾸준히 가격이 올라 처음으로 60만 달러 선을 넘어섰고, 샌디에이고 역시 오름세를 유지하며 오는 봄 성수기에 90만 달러 선을 노려보게 됐다. 벤투라는 지난 1월 전년 대비 9.5% 상승률의 2배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이후 지속해온 감소세가 올해도 계속되며 남가주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줄었다. 지난달은 OC가 전년 대비 26% 거래가 줄었고 뒤이어 벤투라 -16.8%, 리버사이드 -8.2%, LA -7.3%, 샌디에이고 -5.6%, 샌버나디노 -3.4%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 전체의 주택 중간값은 77만1270달러로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10.3% 각각 올랐는데 CAR은 예상 외의 상승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등 일부 지역에서 고가 주택이 다수 거래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량은 연율로 42만4640건을 기록, 전월 대비 4.5%, 전년 대비 8.2% 각각 감소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2월 기준으로 지난달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거래가 많았고 팬데믹 이전인 2018년, 2019년과 비교해도 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르빈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침공이 지정학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이자율도 상승시키며 주택시장에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 CAR이 조사한 바이어 대상 조사에서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는 응답은 16포인트로 1년 전 28포인트, 지난 1월 19포인트보다 낮아졌다. 류정일 기자중간가 주택 주택 거래량 주택시장 보고 주택 중간값

2022-03-1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